직장 내 괴롭힘(따돌림) 성공사례

 

1. 의뢰인의 상황


직장 따돌림은 이처럼 세상을 등지게 할 정도로의 정신적 고통을 줍니다. 남의 이야기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무려 73.3%나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최근 마무리 된 직장 내 괴롭힘(따돌림) 사건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의뢰인과 가해자들은 같은 파트에서 근무하는 직장 동료였습니다.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면서 사생활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을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업무상 갈등이 생기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파트 내 상사가 주축이 되어 의뢰인을 소외시켰고, 다른 파트원들까지 따돌림에 동참하였습니다. 거기까지는 참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파트 내 상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우연이 지나가다 본 상사의 사내 메신저 상 대화 내용은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직장 동료들과의 사내 메신저에서 의뢰인을 험담하고, 의뢰인에 대한 사생활까지 허위로 이야기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2. 변호사의 조력

 

가해자들에게 의뢰인은 그저 조롱거리이자 가쉽거리에 불과했습니다. 업무상 이야기를 하라고 제공된 사내메신저를 다른 직장동료를 험담하는데 사용하는게 과연 옳은 행동일까. 의뢰인은 메신저 상의 내용을 촬영하였고, 고민 끝에 형사고소와 손해배상청구를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들에게 책임을 묻기로 한 것입니다.


 

3. 결과

 

가해자 두명은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벌금형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되는 도중 파트 내 상사였던 가해자는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였습니다. 스스로 회사를 떠난 것입니다. 그리고 수사와 재판을 통해 직장 내에서 실추되었던 의뢰인의 명예도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가해자들이 직장 동료들에게 의뢰인에 대해 사생활을 유포하고, 험담한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분위기가 회사 내에서도 전해진 것입니다.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가해자들은 의뢰인에게 1,000만원 가량의 위자료를 배상하게 되었습니다.

대화 내용이 버젓이 증거로 남아 있는데도 가해자들은 변명하기에 바빴습니다. 의뢰인이 업무 태도가 불량해서 자기들이 그랬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사건이 붉어지고 회사 인사위원회에서 가해자들의 변명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의뢰인의 업무 태도에 대해 조사까지 하였지만 의뢰인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는데도 말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의뢰인이 실제로 업무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대화라던지 인사위원회에 보고하는 형식으로 풀어야지, 사내메신저 등을 이용해서 사생활을 허위 유포하고, 명예훼손하는 행동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Date

2018년 12월 11일

Category

기업자문